[날씨] 내일 전국 곳곳 최대 100㎜ 소나기…폭염 꺾기엔 역부족

입력 2018-08-08 20:00
[날씨] 내일 전국 곳곳 최대 100㎜ 소나기…폭염 꺾기엔 역부족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목요일인 9일은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린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무더위는 여전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라도 5∼40㎜, 충남과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10∼60㎜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륙, 강원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곳에 따라 100mm 이상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28∼3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의성과 밀양, 창녕, 김해의 기온은 36도까지 오르겠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이내 기온이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0일)부터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며 "잠시 폭염 권에서 벗어나 있는 동해안도 일요일(12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해와 남해 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겠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 남해안 저지대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다음은 9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고 한때 비] (27∼32) <80, 60>

▲ 인천 : [흐리고 비, 구름많고 한때 비] (27∼31) <80, 60>

▲ 수원 : [흐리고 가끔 비, 구름많고 한때 비] (26∼33) <80, 60>

▲ 춘천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가끔 비] (26∼34) <70, 70>

▲ 강릉 : [구름많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5∼30) <60, 80>

▲ 청주 : [구름많음, 흐리고 비] (27∼35) <20, 70>

▲ 대전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26∼33) <20, 60>

▲ 세종 : [구름많음, 구름많고 가끔 비] (25∼33) <20, 60>

▲ 전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26∼35) <20, 20>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26∼36) <20, 20>

▲ 대구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25∼35) <20, 60>

▲ 부산 : [구름많음, 구름많음] (26∼33) <20, 20>

▲ 울산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24∼32) <20, 60>

▲ 창원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곳] (25∼34) <20, 60>

▲ 제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27∼32) <10, 10>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