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국토부, BMW 화재 관련 필요시 독일본사 방문조사"

입력 2018-08-08 17:28
홍철호 "국토부, BMW 화재 관련 필요시 독일본사 방문조사"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토교통부가 최근 BMW 자동차의 잇따른 화재사고와 관련,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독일 현지의 BMW 본사와 제작 공장을 방문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잇따른 BMW 화재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질의한 결과 "현재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민간전문가 참여를 통한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독일 BMW 본사 및 제작 공장을 방문조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검토 ▲ 제작결함 은폐·축소에 대한 과징금 부과근거 신설 ▲ 선제적 제작결함 확인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화재현장 조사권한 근거 마련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현재 BMW가 추정하는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 원인뿐만 아니라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 흡기다기관의 재질상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고, BMW가 부품 결함 사실을 최소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문제 제기도 있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선 독일 본사와 해당 공장들에 대한 현장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