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중앙통신 "기록적 폭염에 건강보호사업 강화"

입력 2018-08-08 17:18
北중앙통신 "기록적 폭염에 건강보호사업 강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기록적인 폭염에 대처해 건강보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북한)의 보건부문에서 최근 심한 고온현상에 이어 지속되는 무더위에 대처하여 인민들의 건강보호사업에 힘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각급 치료예방 기관들은 무더위 피해가 나타나지 않도록 선전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북한의 대중 매체들은 일사병을 비롯한 질병 발생을 치료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알리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각지의 병원·진료소들이 무더위 피해의 확률이 높은 순환기·뇌혈관 계통의 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구비했으며 건설 현장과 협동농장 등에 치료소를 마련해 의료 일꾼들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위생방역 부문에서는 식당과 야외 청량음료 매대들에 대한 감독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도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고령자와 어린이 중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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