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안간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 현안사업의 내년도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7일에 이어 8일 기획재정부를 다시 찾았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하는 기재부 예산 심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송 시장이 지역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울산 예산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기재부 설득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거나 줄어든 지역 현안사업의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송 시장은 이날 문성유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을 면담한 뒤 국토교통예산과와 산업정보예산과 등 기획재정부 예산실 주요 부서를 찾아 부서장과 사업담당자를 일일이 만나며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센터 구축, 함양∼울산 고속도로, 국도 7호선(웅상∼무거) 건설, 울산 게놈 프로젝트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추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대선 공약사업에 대한 측면 지원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 안이 확정되기 전 울산시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정치권과도 공조해 정부안 단계에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예산안은 이달 중 재정정책자문회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2일 국회에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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