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표 간식 옥수수, 속껍질 2∼3장 덮고 찌면 더 맛있다"

입력 2018-08-08 15:47
"여름 대표 간식 옥수수, 속껍질 2∼3장 덮고 찌면 더 맛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찰옥수수 잘 고르고 맛있게 먹는 법 소개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여름 대표 간식인 찰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찰옥수수를 잘 골라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찰옥수수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 비타민 B군이 들어 있다.

검은색과 자주색 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 노란색 옥수수에는 비타민 A와 눈 건강에 좋은 카로티노이드도 포함하고 있다.

신선한 찰옥수수는 겉껍질이 푸르고 윤기가 나고 알맹이가 촘촘하게 차있고 중간 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겉껍질이 말랐다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흰 찰옥수수 알맹이가 반투명해지는 것은 딱딱해지는 신호여서 고르지 않는다.

도농업기술원은 찰옥수수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속껍질 2∼3장을 덮은 채 찌면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데다 풍미도 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넉넉한 찜통에 채반을 놓고, 채반 아래까지 물을 채운다.

이어 옥수수를 엇갈리게 쌓아 센 불로 20∼30분 찌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박미선 농촌자원과 지도사는 "시간이 지나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한 번 쪄서 식힌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 의령, 사천, 창녕, 통영 등 553ha 재배지에서 매년 3천490여t의 옥수수가 생산되고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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