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폭염 속 중부내륙선 현장점검

입력 2018-08-08 13:47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 폭염 속 중부내륙선 현장점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8일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 현장을 방문해 기록적인 폭염 속 근로자들의 휴게 쉼터 운영 상태 등을 점검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중부내륙선 사업구간 중 최장터널인 태평 터널(길이 8.791㎞) 공사현장을 찾아 폭염에도 무사고·무재해로 안전하게 관통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근로자들이 근무하는 현장에 차광막과 에어컨을 갖춘 무더위 쉼터가 설치됐는지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근로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공단은 총사업비 2조2천295억원을 들여 총연장 93.2㎞의 중부내륙선 신설 단선철도를 2021년 개통 목표로 공사 중이며, 이 구간에는 시속 200㎞의 전동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이천에서 문경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버스를 이용할 때 3시간에서 33분으로 2시간 27분 단축되며, 경강선(판교∼여주)·신분당선과 연계로 수도권까지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폭염이 장기화하는 만큼 근로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관리할 것"이라며 "폭염 기간에는 야외 작업을 지양하고, 현장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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