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체임버 플레이어즈 내한·창무국제공연예술제

입력 2018-08-08 10:39
비엔나 체임버 플레이어즈 내한·창무국제공연예술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 오스트리아의 유명 극장 '빈 국립 폭스오퍼(Volksoper·국민 가극장)' 오케스트라 소속 멤버들로 구성된 6인조 앙상블 '비엔나 체임버 플레이어즈'가 오는 16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빈 국립 폭스오퍼 극장은 120년 역사를 자랑한다. 소속 오케스트라는 연 300회에 달하는 극장 연주를 책임진다.

'비엔나 체임버 플레이어즈' 멤버들은 오케스트라 부악장, 수석 주자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유희승도 이 앙상블에 소속됐다.

이번 프로그램 중심은 윤이상이다. 이들은 윤이상의 '바순을 위한 모놀로그'를 시작으로 클라리넷 5중주 1번,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품 '대비' 중 2악장 등을 들려준다.

17일 천안, 18일 인천에서도 공연을 연다.

▲ 제24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가 오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과 대학로예술극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원로 한국 무용가 김매자가 설립한 사단법인 창무예술원이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1993년부터 개최하는 무용제다.

올해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태국, 뉴질랜드 등 전통을 기반으로 한 세계 컨템포러리 댄스를 선보인다.

'아시아에서 길을 묻다'란 주제 아래 총 7개국 21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춤과 뉴질랜드 마오리족 전통춤의 만남, 북청사자놀음의 현대적 해석, 몸짓으로 묘사한 인도네시아의 근대적 삶 등을 감상할 수 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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