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제, 리탈린이 가장 효과 크고 안전"

입력 2018-08-08 10:18
"ADHD 치료제, 리탈린이 가장 효과 크고 안전"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는 메틸페니데이트(제품명: 리탈린)가 가장 효과가 크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CL)의 에밀리 시모노프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연구팀이 아이들과 성인 ADHD 환자 총 18만여 명이 대상이 된 133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가 12주 투약에서 효과와 내약성(tolerability)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모노프 교수는 밝혔다.

중추신경 자극제인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과 행동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을 활성화시킨다.

한편 성인 환자의 경우는 각성제 암페타민이 효과와 내약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정신의학 전문지 '랜싯 정신의학'(Lancet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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