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의원 "책임 안 지는 몰염치 정치인 정리하겠다"

입력 2018-08-07 17:58
장성민 전 의원 "책임 안 지는 몰염치 정치인 정리하겠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성민 전 의원은 7일 "당 대표가 되면 책임지지 않는 몰염치한 정치인을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 정당정치 문제점은 지도자들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민 불신의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실패하고 지방선거 실패하고도 당을 진두지휘하겠다는 몰염치한 정치인들은 앞으로 당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며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우두머리 과두제를 철폐하고 풀뿌리로 전환하겠다"며 "당 대표 등 몇 사람이 커튼 뒤에서 당론 결정하지 않고 앞으로는 전 당원 투표제로 원내대표 등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왕적 사무총장직도 폐지하고 모든 핵심 결정은 투표 등 의사결정 참가 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하게 당원 중심제로 하겠다"며 "이렇게 해야 선출된 당직자들이 당원을 받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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