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우편사업진흥원, 지역 농특산물 홍보·판매 '맞손'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산청군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함께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에 나섰다.
이재근 산청군수와 임정수 한국우편사업진흥원장, 임채술 산청우체국장 등은 7일 산청군청에서 '산청군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
협약서에는 우체국 쇼핑을 통한 산청군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우체국 택배로 원활한 배송,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홍보·세미나·워크숍 공동 발굴 등을 담았다.
군은 협약에 앞서 지난달 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산엔청쇼핑몰' 입점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체국 쇼핑 입점 설명회를 연 바 있다.
우체국 쇼핑 입점을 기념해 블루베리, 국산 무농약 산청 바나나, 지리산 햇 밤고구마 등 판촉행사를 연 결과 밤고구마가 조기에 동나기도 했다.
임 원장은 "우체국 쇼핑에서 농특산물이 많이 판매되도록 입점 절차 간소화,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이벤트 개최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농특산물 생산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정사업본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우체국 쇼핑, 우체국 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86년 서비스를 시작한 우체국 쇼핑은 전국 3천500여 개 우체국 물류망을 이용해 산지 우수 농특산물 생산자와 고객을 직접 연결하고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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