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블록5형 팰컨9 로켓 첫 재활용 발사 성공

입력 2018-08-07 16:29
수정 2018-08-07 16:53
스페이스X, 블록5형 팰컨9 로켓 첫 재활용 발사 성공

100회 재활용 대장정 시작…3개월만에 다시 비행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스페이스X가 최대 100회까지 재활용할 수 있게 고안한 블록5형 팰컨9 로켓이 7일 첫 재활용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1시18분(한국시간 오후 2시18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팰컨9의 최종 버전인 블록5 재활용 로켓을 발사했다.

로켓 1단계 추진체는 대서양에 대기하고 있던 드론십에 성공적으로 착륙해 회수됐으며, 로켓에 실린 인도네시아 통신위성 '메라 푸티(Merah Putih)'는 발사 30여분만에 궤도에 안착했다.

이날 이용된 블록5형 팰컨9 로켓은 지난 5월 방글라데시 위성을 실어나르는 데 이용했던 것과 같은 로켓으로 3개월 만에 다시 비행하며 블록5 로켓으로는 처음으로 재활용됐다.

블록5 이전 로켓들은 모두 한 차례 재활용에 그쳐, 총 100회를 목표로 한 로켓 재활용의 대장정은 이번 비행으로 열린 셈이다.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을 100회까지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를 위해 비행간 정비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블록5 로켓은 10회 비행 뒤 정비를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만은 예외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5월 전화 회견에서 "분해 정비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분해해서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시작 단계인 만큼 비행간 정비의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

[로이터 제공]

eomn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