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방식 결정할 공론화위 7∼9명 전문가로 꾸려진다

입력 2018-08-07 15:11
수정 2018-08-08 16:40
광주 도시철도 방식 결정할 공론화위 7∼9명 전문가로 꾸려진다

최영태 시민권익위 공동위원장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론화 방식 결정"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방식을 결정할 '공론화위원회'가 7∼9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들 전문가 그룹이 시민단체의 공론화 방식을 포함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공론화 방식을 늦어도 이달 말까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대 시민 소통 플랫폼인 '제1기 시민권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최영태(전남대 사학과 교수) 공동위원장은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8개 분과로 구성될 '시민권익위원회'와 별개 위원회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공론화 위원으로 법조인, 조사통계 전문가, 갈등관리 업무 경험자, 언론인 등 전문가 그룹 7∼9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공론화 결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철 건설방식에서 특정 의견에 치우친 인사를 배제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고리원전 5, 6호기 공론화위원회 관련 인사나 교육부 등의 전문가 초청도 고려한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전에 지하철 건설방식을 결정해야 한다'는 이용섭 시장의 주문에 따라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론화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지하철 저심도 방식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를 만나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공론화위원회 구성 방안과 운영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공동위원장은 "이용섭 광주시장의 주문이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공론화 방식을 결정해 달라는 것"이라며 "시민 의견을 추출하고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공론화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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