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도 용천수로 더위 날린다"…제주 오래물 축제 10일 개막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18회 도두 오래물 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 열린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시원한 용천수를 소재로 한 도두 오래물 축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4∼2017년 제주도 유망축제, 2018년 제주도 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10일 오후 6시 무사 안녕 기원제로 시작된다. 이어 해군군악대 공연과 불꽃놀이, 물 퍼포먼스 등 다양한 개막식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1∼12일에는 럭셔리 요트 타고 바다로 가자 , 엄마·아빠와 카약 타기, 온 가족 비눗방울 만들기, 황금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도두마을 벽화길 걷기 체험, 오래물 전국노래자랑, 올해 첫선을 보이는 워터 플로어 볼 대회가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정연광 도두오래물축제위원장은 "주차장을 정비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쾌적한 환경과 안전을 위해 주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오래물은 대수층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바위틈으로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도두동의 용천수다. 1년 내내 섭씨 18도의 차가운 물이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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