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방영토에 전투기 배치 러시아에 항의"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일부에 최근 전투기를 시험 배치했다는 현지 보도와 관련, 러시아 측에 항의했다고 6일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공군의 수호이-35S가 쿠릴 4개 섬 중 이투룹(일본명 에토로후) 공항에 시험 배치됐다는 보도와 관련, "지난 3일 외교 루트를 통해 이번 사안이 사실이라면 일본의 입장과 맞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며, 항의한다는 뜻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북방영토에 대해선 러시아군의 동향을 항상 주시하며 정보수집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선 북방영토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쿠릴 4개섬을 러시아와 함께 개발해 숙원인 '북방영토 반환'으로 가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취재 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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