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의 왕' 안데르센, 판소리로 만나다

입력 2018-08-06 10:19
'동화의 왕' 안데르센, 판소리로 만나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안데르센 명작 동화를 판소리로 만나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9~11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판소리 창작팀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 동화 시리즈-안데르센'을 선보인다.

안데르센 동화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다'와 '미운오리새끼'를 소리꾼의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서로 다를 뿐 어느 것 하나 틀리지 않는다"는 주제로 두 작품을 엮었다.

판소리뿐 아니라 민요, 정가, 아카펠라, 왈츠 등 다양한 장르를 사용해 이야기를 다채롭게 꾸며낸 점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안데르센의 이야기는 작품이 쓰인 150년 전에 멈춰 있지 않고 현대를 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과 흥미를 자극하는 주제와 소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판소리와 무척 잘 맞는다"고 소개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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