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로 분진흡입차 운행…하루 미세먼지 24kg 제거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미세먼지 제거 등을 위해 도로 분진흡입차를 운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억5천만원을 들여 사들인 도로 분진흡입차 1대를 지난 6월 25일부터 운행 중이다.
분진흡입차는 진공청소기처럼 도로변 이물질과 먼지를 빨아들여 필터에서 걸러낸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이 차량은 기존 노면 청소차와 다르게 하루 10km 정도 더 운행할 수 있다. 물 공급이나 물 튀김, 노즐 결빙 걱정 없이 사계절 내내 운행이 가능하다.
지난달 말까지 터미널과 역 등 다중이용지역 도로를 중점 운행해 하루 평균 미세먼지 22㎏과 초미세먼지 2㎏ 등 모두 24㎏ 정도의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내년에 분진 흡입차 1대를 추가 구매, 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