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꼼짝마"…경찰 경포해변서 성범죄 예방 캠페인

입력 2018-08-04 15:53
"몰카 꼼짝마"…경찰 경포해변서 성범죄 예방 캠페인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이 본격 휴가철을 맞은 4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불법 촬영·성범죄 예방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경찰은 경포를 찾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불법 촬영 및 성범죄 예방법과 신고 방법을 담은 인쇄물과 부채를 나눠주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경포 치안센터 앞 슈퍼맨 조형물과 셀카를 찍은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선물을 증정했다.

이 조형물은 범죄 피해 때 슈퍼맨처럼 신속하게 돕는 경찰의 이미지를 부각한 것이다.

경찰은 올해 들어 도내에서 카메라 등을 이용한 '몰카' 성범죄자 46명을 적발했다. 본격적으로 피서가 시작된 지난달에만 9건에 이른다.

몰카 범죄는 최근 5년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 피서지를 찾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크다.

경찰은 대형 물놀이 시설, 해수욕장, 유원지, 찜질방 등 108곳을 대상으로 몰카 예방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피서 절정기를 맞아 몰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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