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보존성 좋고 당도 낮춘 '사과 페이스트' 개발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보존성 좋고 당도를 낮춘 '사과 페이스트(paste)' 제조 공정을 개발해 기술이전과 상업화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과실 페이스트는 과육을 잘게 다져 거르거나 믹서에 돌려서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고 설탕을 더해 조린 것이다.
페이스트는 쨈보다 가당 함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퓌레보다 수분함량이 낮고 점도가 높아 보존성이 좋은데다 간편성, 유용성도 높다.
연구소는 최근 당분을 줄이거나 아예 없는 건강 다이어트 수요가 늘고 있어 다양한 디저트 제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쿠키 제조 때 설탕을 사과 페이스트로 대체하면 유용성분을 2배 정도 높게 만들 수 있고, 관능검사에서 조직감, 단맛, 기호도도 높았다고 연구소 측은 강조했다.
홍정진 연구사는 "페이스트는 건강한 맛을 찾고 최소한의 설탕을 이용한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 요구에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