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UHD로 담은 갈라파고스편 방송

입력 2018-08-03 09:34
EBS '다큐프라임', UHD로 담은 갈라파고스편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 TV '다큐프라임'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밤 9시 50분에 '살아있는 진화 실험장'이라 불리는 갈라파고스 섬을 배경으로 한 3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고 3일 밝혔다.

태평양 한가운데 고립된 섬 갈라파고스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지금도 활화산은 거친 연기를 내뿜고 화산과 바다가 만나는 곳은 마치 생명이 살지 않는 행성처럼 황량하고 거칠다. 이 속에서도 자연은 뿌리를 내리고 그들만의 생존전략으로 삶을 영위해 왔다.

13개 큰 섬을 중심으로 100여 개 암초와 돌섬으로 이뤄진 갈라파고스는 적도에 있으면서도 열대와 한대의 동물이 공존하고, 희귀종을 보유했다.

제작진은 해저에서 화산까지 지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창조의 섬과 그 생물들의 생존 기록을 UHD(초고화질) 영상으로 담았다.

1부 '살아남는 자들'에서는 갈라파고스 섬을 장악한 이구아나들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살아남게 됐는지를 살펴본다.

2부 '혼돈의 바다'에서는 세계 최대의 자연 아쿠아리움을 만들 정도로 풍요로운 섬의 모습과 엘니뇨로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두 얼굴의 바다의 모습, 그리고 생명체들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3부 '불편한 진실'에서는 관광업으로 파괴되는 갈라파고스 생태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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