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日 자민당 간사장 접견 "서일본 폭우 피해 안타까워"
니카이 간사장 "韓 정부 인도적 지원에 감사"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방한 중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최근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기록적 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니카이 간사장을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조속히 복구가 이뤄져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니카이 간사장은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히 인도적 지원을 결정하고 1백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해준 한국 정부와 국민의 깊은 배려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한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늘어나는 등 민간 교류가 활성화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 총리는 "양국이 함께해야 할 일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좀 더 큰 눈으로 양국 관계를 보면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면서 "같은 마음으로 한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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