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산 정상에 '문학산 역사관' 조성…내달 개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문학산 정상에 있는 빈 군 시설이 전시관으로 재단장된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문학산 정상 군 막사 1개 동에 '문학산 역사관'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역사관은 3억3천여만원이 투입돼 막사 내부에 95㎡ 규모로 조성되며 인천 태동지인 문학산의 역사에 관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이 역사관은 지난해 미추홀구가 인천시 주최 가치재창조 사업공모 군·구 부문에서 최우수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평시에 비어 있는 군 시설을 전시관으로 활용해 예산을 절약하고 시민에게 문학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미추홀구는 20∼31일 역사관 시범운영을 한 뒤 다음 달 1일 역사관을 정식 개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 역사관에는 시민들로 구성된 전문 해설가를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문학산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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