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채 합격자 503명 확정…여성 비율 60% 육박

입력 2018-08-02 17:34
광주시 공채 합격자 503명 확정…여성 비율 60% 육박

행정·보건·복지 직렬, 여성이 압도적…3일 합격 명단 발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60%에 육박했고 일반행정직이나 보건·복지 관련 직렬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남성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2018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8·9급) 최종 합격자를 3일 확정·발표한다.

512명 모집에 8천919명이 접수해 평균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503명을 선발했다.

광주시 단일 채용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합격자는 직렬별로 행정 215명, 사회복지 45명, 시설·방재안전 91명, 간호·보건·의료기술 60명, 공업 16명, 환경 16명, 기타 직렬 60명 등이다.

성별 구성은 남성이 211명(41.9%), 여성이 292명(58.1%)이다.

일반행정직은 여성(66.1%)이 여전히 강세이고, 특히 사회복지·간호·보건직렬은 여성(86.6%)이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여성합격 비율은 2013년 51%에서 올해는 58.1%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합격자 연령은 20대(369명·73.4%)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30대 112명(22.3%), 40대 19명(3.8%) 등이다.

최연소 합격자(19세)와 최고령 합격자(53세)의 연령 차이는 34세로 연령층이 넓어졌다.

별도로 모집한 사회적 약자 전형에서 장애인은 19명(3.8%), 저소득층은 24명(4.8%)이 합격했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2%, 저소득층 2%)을 웃도는 수치다.

최종 합격자 성적 열람은 3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할 수 있다.

임용후보자 등록서류는 9일부터 14일까지(휴일 제외) 시청 종합민원실 신규임용후보자 등록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2일 "합격자를 대상으로 2기로 나눠 3주간 신규 임용후보자 교육을 한다"며 "임용 결격 여부 조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자치구의 인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임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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