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시의원 "인사청문제도 시급히 도입해야"

입력 2018-08-02 14:16
한국당 울산시의원 "인사청문제도 시급히 도입해야"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자유한국당 울산시의원들은 2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의 독선적이고 보은성 인사를 방지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인사청문제도를 시급해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수일·고호근·김종섭·천기옥 시의원은 회견에서 "부산시의회와 부산시가 최근 광역단체장이 산하 공기업과 출연기관장을 임명할 때 시의회의 인사청문제도를 거치도록 하자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인사의 투명성과 정당성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8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 인사를 앞두고 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절차인 인사청문을 공개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에다 시의회 의원 구성 비율까지 부산시와 흡사한 울산시가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부산시의회와 부산시가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실행위원회 구성까지 합의한 마당에 울산시가 이를 거부할 명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만약 거부한다면 울산시장이 특정인에게 검증절차 없이 특혜를 주기 위한 술수를 부리는 것으로 치부되고,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가 9월 중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시의회의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하니 울산시도 제도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올해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은 최병권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임기 9월 30일),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12월 31일), 한양현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2019년 1월 1일)이다.

또 나머지는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2019년 10월 10일), 이정희 울산여성가족개발원장(2020년 1월 31일), 최연충 울산도시공사 사장(2020년 2월 7일), 오정택 울산발전연구원장(2020년 11월 16일), 이기원 울산경제진흥원장(2021년 2월 12일),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2021년 3월 1일)이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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