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계사격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4천255명 참가

입력 2018-08-02 13:47
창원세계사격대회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4천255명 참가

국제사격연맹 엔트리 마감 결과 선수 3천417명·임원 838명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제사격연맹 본부가 있는 독일 뮌헨 시각으로 대회 30일 전인 지난 1일 자정 마감한 엔트리 접수 결과, 91개국에서 선수 3천417명, 임원 838명이 참가 등록을 했다.

이전까지는 2010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당시 103개국에서 3천236명이 참석했다.

이번에는 거리가 먼 남미 국가들 일부가 불참해 전체 참가국 수는 줄었지만, 개별 국가 선수단 수는 늘었다.

개최국인 한국(225명)을 비롯해 러시아(194명)·독일(177명)·중국(177명)·인도(167명)·미국(165명)·우크라이나(111명) 등 7개국은 100명 이상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한다.

북한은 14개 종목에 선수 12명, 임원 10명 등 22명의 선수단 명단을 제출했다.



대회 조직위는 1978년 서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려 아시아 국가들이 대거 참가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쿼터(출전권)를 부여한 첫 번째 국제사격대회인 점 때문에 역대 최대 선수단이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도쿄 올림픽 사격 쿼터는 15개 종목 360개다.

이번 창원세계사격대회에는 60개가 걸려 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120년 역사의 권위 있는 대회다.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오는 31일 개막해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 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열린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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