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2차전 상대 UAE,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담금질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할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UAE 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마지막 전지훈련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8일까지 훈련한다"라며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10일), 말레이시아(12일), 한국(15일), 키르기스스탄(17일)과 차례로 맞붙는다"고 밝혔다.
애초 아시안게임 조추첨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실수로 누락됐던 UAE는 지난달 25일 재주첨을 통해 한국이 속한 E조에 포함됐다.
UAE 대표팀은 지난 3월 부임한 마치에이 스코르자(46·폴란드) 감독이 이끌고 있다.
스코르자 감독은 2003~2004년 폴란드 대표팀의 코치로 활약했고, 2015년에는 레흐 포즈난(폴란드) 클럽을 이끌고 정규리그와 슈퍼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UAE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한 게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압둘라흐 알 자나이비 UAE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번 U-23 대표팀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라며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하는 동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용기와 결정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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