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막자'…광주시, 건설현장·대중교통 예방 점검

입력 2018-08-01 16:51
'폭염 피해 막자'…광주시, 건설현장·대중교통 예방 점검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는 폭염 사고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건설현장·대중교통시설 현장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폭염에 취약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재해 예방을 위해 각 자치구와 함께 이날부터 6일까지 긴급 점검을 한다.

현재 골조공사 중인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위생 분야 등을 살필 예정이다.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 여부, 얼음·물·염분 비치, 무더위 쉼터 설치, 휴식시간제(Heat-Break) 운영, 현장 관계자 폭염 시 행동요령 숙지 여부 등이 점검 대상이다.

자치구, 도시공사, 주택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 건설공사 유관기관에도 폭염대비 건설근로자 행동요령을 알리기로 했다.

또 폭염 속에서도 시민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차고지와 주요 승차장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해 현장점검도 했다.

시내버스 차고지의 소방·전기·가스시설 관리실태와 차량 타이어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내버스·택시 승차장 시설의 파손·청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대기 승객들의 불편사항도 수렴했다.

운전원 건강관리를 위해 버스 차고지 등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송정역 택시 승차장에서는 물과 부채를 나눠주며 폭염 피해 예방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장점검 결과 위험시설의 경우 즉시 보완 조치하고, 시내버스 회차지에 휴게실 2곳을 새로 마련했으며 11곳에는 에어컨과 냉장고를 비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파손된 시내버스·택시 승차장은 순차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며 "건설현장과 대중교통시설 점검으로 폭염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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