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중요"…전남도 태양광발전시설 심의권고안 마련

입력 2018-08-01 15:21
"안전이 중요"…전남도 태양광발전시설 심의권고안 마련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일선 지자체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심의할 때 주변 자연환경과 안전을 점검하는 내용의 심의권고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시군이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허가를 심의할 때 구조물 안전 계산과 토사물 유출 방지 등 안전을 사전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주변의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남도는 2월부터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허가 운영실태를 조사한 뒤 전문가와 시·군 관계 공무원 간담회와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권고안을 확정했다.

지난해 전남 도내의 개발행위허가 건수는 9천7건이었으며 태양광발전시설은 3천533건으로 39%에 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군마다 태양광발전시설 개발행위 허가를 심의하는 기준이 달라 일률적인 기준을 제시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며 "태양광발전시설 건설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구조물 안전 등을 심의할 것을 권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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