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소리가 선보이는 프랑스의 밤…손정범과 듀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는 김봄소리(29)가 작년 독일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손정범(27)과 듀오 공연을 연다.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공연 '프렌치 키스'에서는 김봄소리와 손정범이 메시앙, 프랑크, 라벨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후원으로 J.B.과다니니 투린(1774년산)을 사용하는 김봄소리가 금호악기 시리즈 일환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김봄소리는 이 과다니니 바이올린으로 ARD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몬트리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2위,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콩쿠르 2위를 하는 등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의 요청으로 듀오 공연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매니지먼트사 '솔레-루이스'에 이어 이탈리아 '레시아 아티스트'와도 계약하며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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