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폭염] 서울시, 쪽방촌 주민에 얼린 병물 아리수 긴급지원

입력 2018-08-01 14:05
[최악폭염] 서울시, 쪽방촌 주민에 얼린 병물 아리수 긴급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1일 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 고생하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얼린 병물 아리수를 긴급 지원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자동, 돈의동 등 5개 쪽방 밀집지역의 쪽방 상담소에 350㎖짜리 페트병에 담은 수돗물 아리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병물 아리수는 단수 발생 지역이나 재해 지역에 비상 급수 용도로 사용한다. 서울시는 그간 가뭄, 태풍, 호우 등 전국 각지에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왔다.

쪽방 주민은 독거노인, 저소득 취약계층, 노숙인, 건설현장 근로자와 함께 서울시가 정한 5대 폭염 취약계층이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폭염이 해제될 때까지 지속해서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 쪽방촌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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