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국민과 함께 혁신"…시민평가단·청년패널단 운영

입력 2018-08-01 11:17
KOICA "국민과 함께 혁신"…시민평가단·청년패널단 운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이미경)은 개발협력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인정받는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참여평가단'과 '청년혁신패널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KOICA는 이날 오전 성남의 본부 개발협력역사관에서 평가단 5명, 패널단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다.

이 이사장은 발대식에서 "지난 2월 '윤리경영', '인권중심', '고객감동' 등 3대 방향에 따른 혁신로드맵을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평가단과 패널단을 발족한다"며 "이는 KOICA가 국민과 함께 혁신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는 시민 74명 가운데 뽑힌 5명의 평가단은 오는 12월까지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진행하는 KOICA 사업 현장을 찾아 내용을 검토하고 결과를 본 후 평가할 예정이다. 또 현장사업 종료평가 기획에서 평가, 성과공유회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활동 종료 후 이들이 제출한 결과보고서와 에세이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만19∼39세 청년들로 구성된 패널단은 혁신 계획수립에서 이행 모니터링까지 KOICA 혁신이행 전반에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이들은 모집 과정에서 이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발협력 컨설턴트 전문가 양성'이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패널단은 KOICA 직원으로 구성된 내부혁신 선도그룹과 앞으로 선발될 혁신이행독립패널단(10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분과', '혁신성장 지원 분과', '대국민 소통 분과' 등 3개 분야로 나눠 1년간 활동한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할 패널단은 KOICA 혁신 방향성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 제시, 혁신 발굴과 실행 관련 의견 제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심사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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