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강원∼울릉도 여객선' 승객 12.7% 증가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올해 상반기 강원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강원지역 울릉도 연안여객선의 승객은 20만3천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204명보다 12.7% 증가했다.
지난해는 선박 수리 등으로 씨스타 7호가 장기간 운항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이를 대체한 씨스타 3호가 정상 운항했고,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신축 이전으로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해해양수산청은 여름 휴가철 울릉도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이달 12일까지 특별 수송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반면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사카이미나토·마이즈루 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이스턴드림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여객은 2만7천635명으로 전년보다 7.6% 감소했고, 화물은 1만2천622t으로 10.5% 증가했다.
여객은 러시아의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관광객의 입국이 감소했고, 화물은 일본에서 러시아로 수출하는 중고 자동차 물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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