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내포신도시 공사장 타워크레인서 7시간 고공시위(종합)

입력 2018-08-01 14:26
예산 내포신도시 공사장 타워크레인서 7시간 고공시위(종합)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예산의 한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 조합원 고용을 요구하며 시위하던 근로자가 7시간 만에 스스로 내려왔다.

1일 오전 6시 10분께 예산군 삽교읍 신리 내포신도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이 40m 높이 타워크레인에 올라 고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민주노총 조합원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를 고용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다 시행사와 합의한 뒤 이날 오후 1시 15분께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현장 주변을 통제했으나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기사 고용과 관련한 노사 협상이 잘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합원을 상대로 타워크레인에 올라간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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