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내일 차관급 경제 협의…중국인 韓단체관광 해제 논의
경협 조기정상화 여부도…韓외교2차관-中상무부 부부장 회동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한국과 중국은 8월 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고위급 경제 협의를 개최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봉합 후에도 기대만큼 신속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경제협력 등의 조기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3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가오옌(高燕)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과 만나 양국 간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조 차관과 가오 부부장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상호 합의한 내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3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협의에서 조 차관은 작년 가을 한중간 정치적 타결을 통해 사드 갈등을 봉합하기로 했음에도 중국의 한국행 단체 관광과 관련한 제약이 부분적으로만 해소되고, 재중(在中) 한국 기업들의 애로 사항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 대해 중국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와 관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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