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취약계층 전담요원 지정해 인명피해 막겠다"

입력 2018-07-31 15:26
수정 2018-07-31 17:34
정부 "폭염취약계층 전담요원 지정해 인명피해 막겠다"



김부겸 행안장관 폭염대처회의…"'부모님 안부전화 캠페인' 적극 홍보"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돕는 전담요원을 지정해 인명피해를 막기로 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폭염대처 일일상황 점검회의에서 폭염 취약계층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장과 통장, 자율방재단, 119구조요원, 공무원 등으로 전담요원을 지정해 폭염 취약계층에 무더위쉼터 이용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또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방송 등으로 폭염 피해 예방 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노인의 경우 이를 잘 알지 못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녀들이 부모에게 전화로 폭염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한편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대전의 한국철도공사와 전남 나주의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국가기반시설의 폭염 대책을 점검했다.

류 본부장은 한국철도공사에서 고속철도 선로 온도상승 대책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어 한국전력거래소에서는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8월 둘째 주 전력 공급 방안과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정전 대책 등을 점검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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