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펜션서 몰래 줄도박 21명 적발…도박판 개장자 구속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펜션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로 황모(54)씨를 구속하고, 도박한 김모(40·여)씨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4시 10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있는 한 펜션에서 줄도박(속칭 아도사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판을 총괄하는 도박개장자, 모집책 등 역할을 세분화하는 등 조직적으로 도박판을 벌였으며, 현장에는 현금 950만원과 5천200여만원 상당의 현금대용 칩(10만원권, 5만원권, 1만원권, 천원권), 화투가 발견됐다.
경찰은 "도박장 개설에 대해서는 사행성을 조장하고,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정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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