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김민우군, 독일·미국 디자인공모전서 잇단 수상

입력 2018-07-31 11:37
한서대 김민우군, 독일·미국 디자인공모전서 잇단 수상

특허청 주관 '2018 특허기술상' 디자인부문 대상도 받아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서대 디자인공학융학과 1학년인 김민우 군이 올해 국내외 굵직굵직한 디자인상 4개를 수상했다.

31일 한서대에 따르면 김 군은 세계 3대 어워드인 독일 'Red Dot Design Award 2018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Winner상'을 받았고, 미국 'SPARK Design Award 2018 국제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과 '파이널리스트상' 등 2개를 수상했다.

김 군이 '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한 디자인은 유네스코 무형세계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들을 위한 'SOOM B'라는 작품으로, 수상 전기 스쿠터 컨셉의 디자인으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베이스로 안전하면서도 바닷물에서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충전의 번거로움을 해결하도록 디자인했다.



미국 'SPARK Design Award'에서 금상을 받은 'VAVI'라는 작품은 자전거 사고를 줄이자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진동으로 시각적 정보를 촉각적 정보로 전달해 방향을 알려주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쉬워 사고예방 효과가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SPARK Design Award'에서 'Finalist상'을 받은 'COCOON'은 식용애벌레 고소애(mealworm)를 사육하고 가공하는 사육장을 디자인한 작품이다. 국제식량농업기구 FAO가 축산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미래식량자원으로 지정한 식용애벌레를 거부감이 없이 위생적으로 사육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와 함께 김 군은 지난 6월 우리나라 특허청이 주관한 '2018 특허기술상' 디자인부문 대상인 정약용상을 받아 국내외 권위 있는 4개의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한서대는 김 군이 대학 LINC+사업단에서 지원하는 융합개발스튜디오 캡스톤디자인 과정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김민우 군은 "사람들의 편리한 삶과 깨끗한 환경을 생산성과 결합하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 좋은 결실을 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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