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회서 한·중·일 의원 '반상 삼국지' 열린다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 바둑교류' 행사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중·일 3국의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바둑 교류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행사가 국회에서 열린다.
여야 의원 28명으로 구성된 국회 내 친목모임 '대한민국 국회 기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31일 "오는 8월 8~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제1회 한·중·일 의원친선바둑교류' 행사 개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한·일간 의원 친선 바둑대회 8차례, 한·중 의원 친선 바둑대회는 3차례 열린 적이 있었지만, 한·중·일 3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바둑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 일본에서는 간 나오토(菅直人) 전 총리,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자유당 공동대표, 일본 헌법위원장이자 기우회 회장인 7선의 자유민주당 야나기모토 다쿠지(柳本卓治) 의원 등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주샤오단(朱小丹) 단장(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 두잉(杜鷹) 정협 주임, 중국 국영기업 중신그룹(CITIC) 창전밍(常振明) 회장(전국 정협위원)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축사를 하고, 한·중·일 의원외교 협력 차원에서 국회 차원 만찬도 열린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