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한인청년들 칠레서 모여 창업 논의…월드옥타 무역스쿨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26∼29일(현지사간) 칠레 산티아고의 마르베야 호텔에서 남미 8개 지회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산티아고 지회(지회장 남도우)가 주관한 행사에는 페루 리마,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파라과이 아순시온, 에콰도르 키토 등 7개국 8개 지회에서 95명의 재외동포 청년이 참가했다.
이들은 정인규 칠레 대사와 이범구 칠레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입교식이 끝난 후 최선택 월드옥타 남미지역 부회장의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축의 의의와 중요성'이란 주제의 발표, KOTRA 무역관으로부터 '남미지역 무역 전략과 현황'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또 4차 산업 현황과 기업의 움직임, 중남미에서 창업하는 프로세스와 협상기술, 한국 중소기업들의 남미 진출 현황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수강했고,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남 지회장은 "남미 차세대들은 대한민국에서 낯선 지역인 이곳 남미지역의 문화와 사회적인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현지 언어도 준비되어 있는 인재"라면서 "이들이 모국 경제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선배 한상과 고민하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기획을 맡은 이진주 차세대 부대표는 "이번에 참여한 차세대들은 무역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 IT, 법률, 예술, 교육,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활동하는 미래 한인 경제 주역이었다"며 "다양한 분야의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월드옥타 영국 런던지회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회도 같은 기간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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