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5산단에 PL&J케미칼 자동차부품공장…350억 투자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자동차 부품업체 ㈜PL&J케미칼이 경북 구미국가산업5단지에 공장을 새로 짓는다.
PL&J케미칼과 구미시는 30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2020년까지 35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채용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PL&J케미칼은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는 법인으로 그동안 수차례 구미국가산업5단지 현장실사를 거쳤으며 이번 주 내로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지 계약을 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공장을 완공해 탄소소재를 활용한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한다.
구미시 산동·해평면에 조성 중인 5산단은 전체 9.34㎢ 내 1단계 3구역을 작년 8월 첫 공개 분양한 후 현재 3차 분양 중이다. 산업시설용지 55만4천㎡ 가운데 31만8천㎡가 분양돼 57.5%의 분양률을 보인다.
구미시는 5산단에 도레이첨단소재㈜ 입주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탄소성형 부품상용화 인증센터' 등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5산단에 상업·지원시설을 비롯해 인근에 주거·문화·교육시설 등을 갖춘 244만2천㎡의 4단지 배후단지도 조성하고 있어 이 일대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PL&J케미칼의 5산단 투자는 모바일·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탄소산업, IT국방, 전자의료기기 등 ICT융합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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