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공 동물장묘시설' 유치…농식품부 공모사업 선정
(임실=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오수의견 설화로 유명한 전북 임실군에 반려동물의 마지막 안식처인 공공 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선다.
임실군은 3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공공 동물장묘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 동물장묘시설은 내년 말까지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수면 금암리 군유지 8천680㎡ 부지에 조성된다.
주요시설은 수목 장지, 장례식장, 야외봉안당 등이다.
이 시설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성을 띠는 사업으로 반려동물 사후처리를 친환경적으로 진행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반려동물에 대해 품격있는 사후처리를 하게 된다.
장묘시설이 완공되면 임실군은 의견의 고장 오수면을 전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산업의 집적화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현재 오수 의견관광지에는 수견 육종연구소와 반려동물놀이터, 카라반캠핑장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 있다.
군은 앞으로 갤러리 하우스와 산책 정원 등의 기능을 보강하고 도립 반려동물 교육보호센터를 유치해 반려동물 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아 민선 7기에는 오수의견의 역사적 스토리를 잘 살려내 오수를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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