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다문화센터 이용자 100만명…전년보다 4.5%↑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가 100만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7 가족지원사업 연간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총인원(동일인이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우 중복 합산)은 99만2천263명이며 센터별 평균 이용 연인원은 4천703명이다.
한가원은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 총 연인원에서 한국어교육 이용 실적을 제외하고 연간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
제외된 한국어 교육 이용 실적(79만6천361명)을 합산하면 이용 총 연인원은 178만8천624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2016년과 비교하면 4.5%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로는 3분기 이용 인원(30만4천843명)이 가장 많았으며 2분기(30만2천578명), 4분기(27만6천493명), 1분기(10만8천349명)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다.
이용 연인원이 가장 많은 센터는 충남 아산시센터(2만342명)였으며 다음은 전북 김제시센터(1만9천187명), 전북 전주시센터(1만9천173명) 순이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사업 영역은 가족(49만8천187명)이었으며 사회통합(34만3천892명), 인권(6만7천974명), 상담(4만1천227명), 성평등(4만983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프로그램 중복 참여를 제외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 총 실인원은 24만613명으로 조사됐다.
대상자별 이용 실인원은 결혼이민자가 2만9천177명, 다문화가족 2만7천786명, 외국인근로자가족 1천790명, 유학생 가족 138명, 북한이탈주민가족 44명, 기타 1천318명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국비를 지원받아 전국 211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 가족 교육·상담, 통번역 및 정보제공, 역량 강화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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