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나페스트' 한류콘텐츠 쇼케이스 성황

입력 2018-07-30 10:39
브라질 '사나페스트' 한류콘텐츠 쇼케이스 성황

콘진원, 11월 상파울루 'K-콘텐츠 엑스포'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축제 '사나페스트 2018(SANA FEST 2018)'에서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는 'K-콘텐츠 쇼케이스 in 브라질'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30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사나페스트는 아시아권의 애니메이션, 만화, 시각특수효과(VFX), 게임, 음악 등을 전시·시연하는데 매년 7만여 명이 방문한다. 2001년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음악을 알리는 행사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한국 콘텐츠가 분위기를 주도한다.

콘진원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K-콘텐츠 쇼케이스 in 브라질' 행사를 열었다. K팝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의 전용 부스는 사흘간 총 5천100여 명이 찾았다.



K팝 전용관에선 'K팝 월드 페스티벌' 브라질 지역 예선 참가자들이 참여한 'K팝 커버댄스팀 배틀'이 열려 현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국내 인기 가수들의 사인CD 전시와 뮤직비디오 상영 등 K팝 홍보도 이뤄졌다.

애니메이션 전용관은 캐릭터 포토존과 타투 체험 등의 이벤트로 어린이 관람객들을 모았다.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콘텐츠 스크리닝 행사에는 '태양의 후예', '파수꾼', '신의 선물', '품위 있는 그녀', '1박2일', '복면가왕', '미운우리새끼', '팬텀싱어', '윤식당', '레인보우 루비', '허풍선이 과학쇼', '로보카폴리', '뿌까' 등 국내 대표 방송·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총출동했다.



콘진원은 오는 11월 상파울루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통해 남미 콘텐츠 시장의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은 콘진원의 수출마케팅 플랫폼 웰콘(welcon.kocca.kr)에서 실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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