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웅 결승타' LG, kt에 싹쓸이 패배 모면

입력 2018-07-29 21:29
'이천웅 결승타' LG, kt에 싹쓸이 패배 모면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LG 트윈스가 kt wiz와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면했다.

LG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t에 7-4로 이겼다.

이번 3연전에서 kt에 먼저 두 경기를 내줬던 LG는 3연패만큼은 허락하지 않았다.

LG는 차우찬이 고관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대체 선발투수로 여건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SK 와이번스 소속이던 2014년 10월 13일 이후 무려 1천385일만에 선발 등판한 여건욱은 3이닝 만에 3실점하고 물러났다.

kt는 2회 장성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3회 강백호의 1타점 2루타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 3-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4회 김현수가 두산 베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kt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터트려 반격을 시작했다.

6회에는 2사 3루에서 채은성의 좌월 투런포가 터져 3-3 균형을 맞췄다.

LG는 8회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김현수가 다시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아치를 그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kt가 바로 8회말 로하스 멜 주니어의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9회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정상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기회를 열자 정주현이 보내기번트를 댔고, 이후 2사 2루에서 이천웅이 좌전안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kt 강백호는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 2루타로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6번째로 데뷔 첫해 1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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