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세 사범, 기왓장 14장 완파…한마당 주먹격파 정상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영세(36·태권도 고수회) 사범이 2018 제주 세계태권도한마당 주먹격파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 사범은 2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주먹격파 남자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 결선에서 14장의 기왓장을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자신이 신청한 12장의 기왓장 중 10장을 격파, 공동 5위로 힘겹게 예선을 통과했으나 결선에서는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 사범은 13장을 격파한 최민석(지선회) 사범 등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지난해 이 부문 우승자 서승완(평청회) 사범은 예선을 2위로 통과하고 2연패를 노렸지만 결선에서 8장을 격파하는 데 그쳐 입상에 실패했다.
주먹격파 남자 시니어 Ⅲ 부문(국내)은 문정식(성우태권도장) 사범이 12장을 격파하고 우승했다.
4명 미만이 참가해 공식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우승자 간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주먹격파 남자 마스터 부문(국내)에서는 2017년 우승자 박명일(무도고단자회) 사범이 2016년 우승자 최덕수(수무회) 사범을 눌렀다.
손날격파 남자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국내)은 문상철(거룡태권도장) 사범이 13장, 시니어 Ⅲ·마스터 통합 부문(국내)은 노경정(무림회) 사범이 15장을 격파하고 1위에 올랐다.
손날격파 여자 시니어 Ⅰ·Ⅱ·Ⅲ·마스터 통합 부문(국내)은 장세영(고신대 품새단)씨가 10장을 격파하며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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