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해상 국적 원양어선 충돌사고 실종 선원 이틀째 수색

입력 2018-07-27 14:21
일본 공해상 국적 원양어선 충돌사고 실종 선원 이틀째 수색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공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의 충돌 사고로 실종된 외국인 선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27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일본 해상보안청이 급파한 1천300t급 경비함을 비롯해 국적 어선 13척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항공기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03 통영호와 충돌해 침몰한 101금양호의 실종 선원은 A(30) 씨를 비롯해 모두 인도네시아인으로 파악됐다.

부산해경은 선사 등에서 선박 서류 등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구조된 선원들이 입국하는 대로 충돌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803 통영호에 탑승해 있으며 내달 초 러시아 운반선 편으로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전 6시께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267해리(494㎞) 공해상에서 참치 봉수망 원양어선 101금양호(289t)와 803통영호(411t)가 충돌해 101금양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101금양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38명 중 35명(한국인 7명, 외국인 28명)은 주변 어선에 구조됐고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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