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내정 환영…인력부족 등 과제산적"

입력 2018-07-27 10:10
한농연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내정 환영…인력부족 등 과제산적"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 환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한농연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개호 후보자는 전문 관료 출신으로 국회 농해수위에서 뛰어난 현장성과 전문성을 발휘해왔다"며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장관으로서 주어진 직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고 14만 한농연 회원과 250만 농민은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재 농업 부문은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에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겹쳐 농업 생산성 유지와 농가 경영에 심각한 위기를 겪는 중"이라며 "쌀 목표가격 재설정 문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 문제, 미허가 축사 적법화, 농업 예산 확충, 중장기 직불제 개편 방안 모색 등 어려운 현안이 산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지방 푸드 플랜의 수립·실천, 민관 협치 농정체제의 구축·운영과 같은 중장기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정부와 국회 모두 앞으로 진행될 인사청문회를 통해 오늘날의 농업·농촌 문제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를 타개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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