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사들, 몰도바 현지서 교육정보화 재능기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창의컴퓨팅연구회 소속 교사 3명의 재능기부로 동유럽의 몰도바공화국 현지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방문단 총 5명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몰도바를 방문해 현지 교원 25명을 대상으로 몰도바 ICT센터에서 파이선, 스크래치 등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직접 진행한다.
또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초청 연수 수료생들의 현업적용도를 조사하고 도교육청이 지원한 기자재 활용도를 평가해 향후 구체적인 양측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11월에는 몰도바 교원을 제주로 초청해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올해 하반기 지원 예정인 원격화상연수시스템을 활용해 몰도바 교원 대상 화상연수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실무협의를 한다.
방문단장인 김희운 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은 "이번 연수는 도내 교사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실습 위주 교육으로 운영되는 만큼 몰도바 현지 교육정보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향후 학생 교류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몰도바는 IT 인프라 기반이 열악해 IT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5년 체결한 몰도바와의 교류협력에 따라 교육용 컴퓨터를 지원하고 몰도바 교원을 초청해 ICT교육을 진행하는 등 IT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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