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레퍼시픽, 기대치 밑돈 실적에 약세

입력 2018-07-27 09:12
[특징주] 아모레퍼시픽, 기대치 밑돈 실적에 약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2분기 실적 영향으로 27일 장 초반 약세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3% 떨어진 26만1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458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분기보다 4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천657억원에는 12.01% 미달한 수준이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 모두 외형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 개선 없이 의미 있는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국내 내수 채널도 경쟁 심화로 매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주가가 반등하려면 3분기 이후 법인 매출 증가율이 20∼30%대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도 "시장 기대치보다 실적 회복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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