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잿더미 된 삶의 터전에 '119 행복하우스' 선물

입력 2018-07-26 17:44
강원소방, 잿더미 된 삶의 터전에 '119 행복하우스' 선물



(양양=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가 주택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가족을 위해 119 행복하우스를 선물했다.

도소방본부는 26일 양양군 양양읍에서 김택인씨를 위해 지은 '119 행복하우스 4호' 준공식을 했다.

김씨는 지난 1월 10일 화재로 집과 가재도구가 모두 타 고등학생 딸과 함께 원룸에서 생활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강원소방은 강원도광역자활센터, 강원주거복지협동조합과 논의 끝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강원소방은 119 행복기금 3천만원을 들여 43㎡ 규모의 단층 목조주택을 지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하 양양군수, 김정중 도의원, 고제철 양양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새집을 얻은 김씨 가족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남궁규 도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더 넓은 공간을 마련해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지난 사고는 잊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 희망을 꿈꾸며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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