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달빛 공연' 28일 담양 한국가사문학관서 열린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달빛 내리는 밤의 가악'을 주제로 '제3회 풍류달빛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전남 담양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는 '국악소녀' 송소희 씨와 퓨전밴드 '두번째달'이 출연해 경기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민요'를 선보인다.
첫 무대는 송소희 씨와 두번째달의 합동공연으로 연다.
하늘하늘한 소리를 그려낸 '매화타령', 전통적 경기민요 발성으로 아련함을 살린 '정선아리랑', 중동의 타악기를 이용해 민속적인 사운드를 강조한 '강원도아리랑', 악기의 특색과 톡톡 튀는 창법을 부각해 편곡한 제주민요 '오돌또기' 등을 들려준다.
이어 두번째달이 KBS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제곡 '달빛이 흐른다', MBC 드라마 '궁' 등에 삽입된 연주곡을 메들리 형식으로 모은 '궁메들리', MBC 드라마 '아일랜드'의 테마곡으로 사용된 자신들의 1집 수록곡 '서쪽하늘에' 등을 연주한다.
송소희 씨는 두번째달이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을 활용해 새로운 느낌을 살린 '태평가'와 두번째달이 작곡하고 자신이 작사한 곡으로 좌절과 절망에 놓인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을 표현한 '비나이다'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풍류달빛공연은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 밤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
8월 25일, 9월 29일, 10월 13일 등 3차례 열릴 예정이다.
공연내용은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방송된다.
28일 공연은 9월 1일 오전 5시 전국에, 9월 2일 오전 7시 광주권에서 방송된다.
풍류달빛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풍류남도나들이), 인스타그램(poongryunamdo), 블로그(blog.naver.com/poongryunamdo),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062-232-2152, 2155)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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